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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캐논 6D는 쓸만할까?
내가 사진을 취미 했던 떄는 약 2007년에서 2010년도까지다. 이떄까지 나는 니콘의 DSLR을 사용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모든 사진기와 렌즈를 팔아치우고 사진에 대해선 1도 관심을 갖지 않고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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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6D라는 캐논의 풀프레임 기기를 써봤으나 몇가지의 아쉬움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풀프레임에서 원하는 심도의 부분.
'풀프레임은 값싼 렌즈로 풍부한 심도를 가져갈 수는 있으나 구형 시스템에선 선예도에선 좀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참 아리까리한 점인데, 소위 아웃포커스 사진은(=얕은 심도의 사진) 풀프레임이 정말 넘사벽으로 유리했다. 이건 내가 과거에 크롭바디로 DSLR을 시작했기에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현재 캐논 풀프 6d에서 고작 8만원짜리 50mm f1.8을 끼우면 인물 사진을 찍어도 풍부한 아웃포커스를 가져올수 있다.
그런데 매번 50mm를 끼우고 다닐 수는 없으니(필름시절이야 이해가 된다만) 다양한 화각을 위해선 역시 다양한 렌즈를 구비해야한다. 일단 50mm 렌즈자체가 초점거리에서의 한계가 존재한다. 표준단, 준망원단에는 발줌으로 그럭저럭 해결이 가능하나 적절한 간이 매크로 단이나 적절한 광각이 필요한 화각에선 무용지물에 가깝다.
때문에 가장 먼저 들인게 SIGMA 17-35mm F2.8-4 EX DG ASPHERICAL HSM. 앞서도 얘기했지만 크롭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광각에 한이 맺힌다. 적절한 광각단과 간이 매크로단에서 효과적인 렌즈이니까. 근대 왜 캐논 L라인이 아닌 시그마냐고?
내가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 때에도 캐논의 광각L렌즈 라인(17-35, 16-35, 17-40)은 L렌즈가 아닌 쓰레기 라인으로 불렸던 렌즈들이라 서드파티의 렌즈들이 더 선호되었다. 캐논의 구형 IS들은 믿을 바가 되기 힘들었고, 그나마로 붙은건 F4.0라인. 논IS의 F2.8라인들은 캐논 L렌즈의 수치라 불리던 그런 것들이다(소위 II라인까지!)
때문에 구태여 비싼 L렌즈를, 그것도 구식 렌즈를 L이랍시고 비싼 돈주고 살필요도 없기에 시그마의 17-35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헌데 사진을 좀 찍다보니 선예도의 문제는 사진 렌즈가 문제가 아닌게 발생한다. 앞전 글에서 말했지만 셔속의 문제가 아주 깊숙히 다가왔다. 내 손의 문제로 렌즈의 선예도가 엉망이 되는 것이다....
카메라의 셔터스피드 문제는 두가지로 해결이 가능하다. 조리개 수치가 낮은(=밝은) 렌즈를 쓰거나 애초에 정물을 찍는 경우가 사진에선 더 많으니 쏜떨림방지(=손떨방)가 달린 렌즈를 쓰거나.
예전에도 그랬지만 손떨방은 사진에서 아주 중요한 기능인데, 이것을 바디내에서 지원하는 것은 미러리스 및 포서즈 시스템 밖에 없다. DSLR에선 과거엔 미놀타(=미놀타를 인수한 소니)와 펜탁스가 있었고, 이제는 펜탁스만이 유일하게 손떨방 시스템을 렌즈가 아닌 바디내에서 지원한다.
밝은 렌즈의 경우 손떨방이 안달린 경우가 허다 하고, 달려 있다 해도 비싸다. 캐논의 경우는 밝은 렌즈에는 손떨이 달린게 아주 적은 편이고(서드파티 제외)
때문에 이점에 내게 중요했다. "DSLR 시스템에서의 바디 손떨방의 지원"
그래야 좀 더 버리는 샷이 줄어들며, 선예도가 살아있는 사진을 건질 수가 있으니 말이다.
나는 손떨방이 달린 모든 화각의 렌즈를 다 구비할 정도의 여력은 없으니 말이다.
헌데 왜 'DSLR 시스템에서'라는 단서 조항은 왜 붙은 것일까?
미러리스는 EVF(Electronic Viewfinder - 전자식 뷰파인더)가 기본이다. 사진을 떠났지만 그래도 주변사람들 때문에 미러리스 시스템을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EVF 시스템 특유의 잔상과 셔터와 화상간의 지연 등이 너무 적응하기 힘들었다. DSLR의 OVF(Optical ViewFinder)는 적어도 내게는 아주 강력한 선택지점이었다.
이러면 미러리스와 마이크로포서즈 시스탬은 전부 나가떨어진다.
카메라에 관심이 끊어진 시절 집안에 있던 카메라는 E-M10 MARK2로 나름 EVF가 괜찮다고 불려진 기기였다. 이것마져 EVF는 너무 적응이 힘들어 라이브류로만 사진을 찍었다.
OVF시스템과 바디 손떨방을 가진 카메라는 펜탁스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팬탁스 DSLR 시스템에도 두가지 갈림길이 있었다.
풀프레임으로 갈 것이냐
크롭으로 갈 것이냐.
또다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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