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을 즐겨 먹는 편이다.
일하는 곳 근처에는 다양한 종류로 열댓개의 국밥집이 존재하는데 그중 보성충남식당은 자주가는 국밥집이다. 이 집은 순대국밥을 파는데 사실 순대국밥이라기 보단 돼지국밥에 가까운 느낌이다.
주문하면 배추김치와 깍두기 청양고추가 같이 나온다. 깍두기를 좋아하진 않아서 배추김치만 먹는다. 배추김치는 살짝 익은 느낌이고 간이 강한 편은 아니다. 국밥집 김치 치고는 약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 덕에 국밥하고 잘 어울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대기와 들깨가루, 새우젓, 후추, 소금이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은 다대기 않넣고 먹는게 내 취향에 맞았다.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준다. 새우젓은 다른 집보다 좀 더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았다. 덕분에 새우젓을 좀 많이 넣곤 하는데, 이것 때문에 김치가 간이 약한게 서로 보완이 되는 것 같다.
특)순대국밥(11,000원)을 시켜 먹는데, 특을 시키면 돼지막창이 조금 추가된다. 일반은 1,000원 더 싸다. 국밥안의 내용물은 각종 내장류와 머릿고기가 메인. 순대는 몇점 안들어 있는데 그나마도 당면 순대다. 그냥 돼지국밥에 순대는 덤으로 넣어준듯한 느낌.
이집 순대국밥은 육수가 돼지국밥처럼 진한 편. 위에서도 말했지만 순대국밥 보단 돼지국밥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가곤한다.
돼지 냄새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강하진 않다. 다만 가끔 누린내가 좀 강할때가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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